한미외교장관 비공개 회담 "북핵해결 어렵지만 정상회담 이행 공조"… 강경화 "경제현안도 협조해달라"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04 14: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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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오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최근 남북 및 북미 간 접촉 동향 등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센토사 공동 성명 이행을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공조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동시에 남북 교류에 필요한 일부 제재 예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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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또, 한미 방위비 협상과 대이란 제재 복원 문제, 자동차 수출입 문제 등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이해를 표하고 관계부처와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 약속 이행과 아직은 거리가 먼 채로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장에서의 '오늘 북한 측과 만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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