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트럼프 답신 '주고받은 北美'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0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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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리용호에 전달" 밝혀
정상 대화 조만간 재개 가능성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을 놓고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양국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쌓아감에 따라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조만간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RF 회의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측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과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우리는 빠르고 정중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표단은 또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할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리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는 사진과 북미 판문점 실무협상을 이끈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로 보이는 서류를 리 외무상에게 전달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 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전한 봉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이라고 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해당 서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이라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는 곧 다시 만나야 한다'고 말하자 리 외무상이 '동의한다. 해야 할 많은 건설적인 대화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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