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섬 정책' 바뀐다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8-08-07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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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 대청도
6일 인천시는 '섬의 날' 제정에 발맞춰 168개의 섬을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청도(왼쪽)와 백령도 . /경인일보DB

내일 '섬의 날' 제정 정부에 발맞춰
여객운임 확대지원·해수담수화 등
인천시, 주민 체감 환경개선 추진

인천시가 '섬의 날' 제정에 발맞춰 도서민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68개의 섬을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그간 '애인(愛仁)섬 만들기 프로젝트'와 같이 관광 인프라나 재개발 사업 등의 개발 중심 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섬 지원 정책은 민선 6기 시 정부가 추진한 '가치재창조'와 '섬 활성화'에는 의미가 있다는 평이었지만, 정작 섬 주민들은 정책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지난 3월 섬 주민의 삶의 질과 거주 여건 향상에 초점을 맞춰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섬 주민을 위한 섬 정책 세부 사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그간 도서개발촉진법상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08~2017)에 따라 3천88억원을 투입해 도서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 소득 증대, 기반 시설 확충에 노력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석모도 연륙교, 덕적도~소야도 연도교, 대무의도와 소무의도 인도교 건설 등이 있다.

또한 '매력 있는 섬' 정책 사업으로 백령발 오전 여객선 운항 재개, 삼산 온천 시설 조성 등의 관광 인프라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천시민 여객 운임 확대 지원, 해수담수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자립섬 확대, 도서 통신망 확대와 같이 섬 주민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열악한 환경과 싸우며 영토를 지켜온 사람들이며 특히 서해5도는 남북이 대치하는 현장에서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도서민이 살고 싶은 섬 조성을 위해 도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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