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전 고양시 한강 하류에 녹조가 발생해 강물이 초록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하다. 강 주변에는 녹조 찌꺼기도 떠다니고 있다. /고양시 제공 |
폭염과 가뭄으로 한강 하류에 녹조가 발생했다.
6일 고양시 행주 어민 등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조금씩 보이던 녹조 알갱이들이 이틀 전부터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 아래 7~10m 구간에 초록색 띠를 이루고 있다.
강 주변에는 누런 거품을 동반한 녹조 찌꺼기도 떠 다니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물고기 폐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갔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기도와 협의, 황토 살포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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