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참여예산 청소년위원 38명 '아이디어 뱅크' 활약

'예산학교' 수료생들, 배수로 미끄럼 방지·하천 돌다리 정비등 제안
수원시의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에서는 수원 관내 중·고등학생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6~7일 열린 '청소년 예산학교'를 수료한 청소년위원들은 네 개의 모둠을 구성했고, 각 모둠 위원은 학교를 방문해 다른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며 제안 사업을 준비했다.



청소년위원들은 이날 열린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예산 제안 발표회에서 '불안한 등굣길 환경개선 사업'을 제안했다.

등굣길 미끄러운 배수로의 철제 뚜껑을 돌 재질 뚜껑으로 교체해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청소년위원들은 발표회에서 '원천천 환경정비', '남창동·행궁동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설치', '산남중학교 버스정류장 이전', '흡연 부스 설치', '청소년과 함께하는 수원 미디어센터' 등 8개 예산사업을 제안했다.

원천천 환경정비 사업은 비가 오면 침수되는 원천천 돌다리를 높이고, 안전을 위해 다리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다리로 바꾸자는 것이다.

송현지(매원고) 청소년위원은 "많은 학생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원천천 돌다리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홍사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나온 제안을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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