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내야수' 두산 류지혁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 좋지만 형들 아프면 안돼"…건강 기원

이수연 기자

입력 2018-08-08 0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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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류지혁.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류지혁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류지혁(24·두산 베어스)이 선배 야수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류지혁은 올해 주 포지션인 유격수는 물론 3루수, 2루수, 1루수로 모두 뛰었다. 두산 내야진에는 부상 선수가 끊임없이 발생했지만, 공백은 크지 않았다. 이는 류지혁 덕분.

류지혁은 지난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재호를 대신해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체력을 아낀 뒤, 6회부터 그라운드에 나섰다. 김재호가 등장하자 류지혁은 3루로 자리를 옮겼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류지혁은 깔끔한 수비를 했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3타점 2사사구로 활약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린 류지혁은 3-4로 끌려가던 4회말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을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류지혁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류지혁은 "운이 좋았다. 배트 중심에만 정확하게 맞히려고 했는데 공이 멀리 나갔다"고 말했다.

류지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5-4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류지혁은 "1번타자로 나서면 타석에 자주 설 수 있다. 백업 내야수인 나에게는 타석에 자주 들어설 수 있는 1번타순이 참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류지혁을 칭찬했고, 류지혁은 "뛸 기회를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류지혁은 "냉정하게 볼 때 내가 너무 자주 경기에 나서면 팀에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선배들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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