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3국 사상 첫 '반상외교'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18-08-09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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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원 친선바둑교류 시작
국가간 소원했던 관계 개선 기대

국회에서 사상 최초로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교류' 행사가 시작됐다.

국회 기우회(회장·원유철 의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국회 사랑재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한·일간 8회, 한·중 간 3회 의원 친선 바둑대회가 개최됐으나, 동북아 3국이 반상 외교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사드 등과 같은 외교·안보적인 이슈로 소원했던 각국 관계를 감안할 때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폭넓은 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벌였고 2일차에는 단체전, 3일차에는 의원별 자유 대국도 가진다.

이날 교류전에는 한국의 조훈현 의원이 심판위원장으로 참석했고, 중국 정협 기우회 회장인 창전밍 위원과 지도대국을 펼쳤다.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바둑 기사인 창하오 기사도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됐고, 조 의원을 비롯, 이창호, 유창혁 국수도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조치훈 국수가 모습을 보였다.

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교류'가 승부를 떠나 좋은 벗과 수담을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의원들이 바둑교류를 함께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바둑은 조화와 타협의 미학을 지닌 도(道)·예(藝)·기(技)가 한데 어우러진 스포츠"라며 바둑의 철학을 공유하는 3국 간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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