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A(44)씨가 몰던 BMW 730Ld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수 분 만에 꺼졌다./경남경찰청 제공=연합뉴스 |
결국 BMW 7시리즈에도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9일 오전 7시 55분께 남해고속도로에서 지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 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모두 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 곤양면 맥사리 일대의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8㎞ 지점에서 2차로 중 2차선을 주행하던 중 보닛 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차량을 졸음 쉼터에 정차했다.
정차 한 차량의 엔진 부분에는 연기가 난 데 이어 불로 번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대피해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로 인한 지정체나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BMW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같이 이날 사고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는 한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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