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쿡방시대 '음식의 기본' 먹거리 이야기

소금·달걀·쌀 등 생태주의적 '올바른 식재료' 생산지 취재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8-08-10 제1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893743797X_f
■위대한 식재료┃이영미 지음. 민음사 펴냄. 376쪽. 1만6천원

TV, 온라인 등 모든 매체에서 몇년째 '먹는 것'이 대세다. 특히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먹방'이 워낙 대세이다 보니, 해외에서는 아예 한국에서 창조한 공식 콘텐츠로 인정하는 모양새다.

또 유명 요리사들이 나와서 요리 대결을 하는 '쿡방'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위대한 식재료'는 먹방과 쿡방이 난무하는 시대에 음식의 '기본'을 이야기한다.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기른, 올바른 식재료가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것이 가장 위대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저자 이영미는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로 한국 대중가요의 흐름을 꿰뚫은 대중예술연구자다.

'먹는 일'이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편입되면서 그는 먹는 일의 근본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식재료에서 그 문화의 본질을 찾고 있다.

거창하게 위대한 식재료라고 제목을 지었지만 저자는 밥상 위에 오르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를 꼼꼼하게 추적했다. 소금, 쌀, 달걀, 돼지고기 같이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식재료들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가 선택한 이 기본 식재료 중 생태주의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재료를 생산하는 곳을 취재했다.

이미 18년의 시골생활 경험이 있는지라 저자 역시 온갖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식재료를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저자는 혹독한 환경적 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해낸 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공지영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