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소식 SNS에 올려 화제]새로운 가정 꾸리고 새출발 하는 남경필

남경필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YONHAP NO-4265>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며 재혼 소식을 알렸다. /남경필 前 경기도지사 SNS 캡처

교회에서 만난 4살 연하 신부
"양가 아들들 축하 가장 든든"
측근들 "부인과 美유학길 예상"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낙선 후 새 출발을 했다. 정치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남 전 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직계 가족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라며 자신의 얼굴과 신부의 뒷모습이 담긴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서 남 전 지사는 신부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남 전 지사의 재혼 소식은 주말 내내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였다. 페북 댓글도 1천 개에 달했다.

연정 파트너였던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정찬민 전 용인 시장 등도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남 전 지사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해인 지난 2014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아내는 정치와 상관 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했지만 저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갈등이 벌어졌다"며 "제가 정치인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니까 아내도 그런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러면서 굉장히 힘들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혼 후 4년간 부인 없이 홀로 지내며 도지사직을 수행했다. 남 전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4살 차이의 신부와 "같은 아픔이 있어 의지가 됐다"고 가까워진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모두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그리고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큰 힘이 됐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다. 남은 여정도 그러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겠다. 함께 축하해 달라"고 했다.

지방선거 패배 후 남 지사의 정치 항로에 대해서는 당 재건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지만, 남 지사는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측근들 사이에서는 새 부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를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남경필은 보수의 귀중한 자원"이라며 "가정에서도 그렇듯, 정치에서도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김태성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