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대소득세 등 인센티브 구체화하자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 늘어

이상훈 기자

입력 2018-08-13 09:39:02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정부가 최근 등록 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인센티브를 발표하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모두 6천9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2.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는 전달에 비해 18.7% 증가했으며, 지난달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작년 7월 대비 28.2% 늘어난 2만851채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8년 세법 개정안'에 따라 등록 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 등 인센티브가 구체화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임대소득세와 건강보험료는 2019년 소득분부터 연 2천만원 이하의 임대소득도 정상 과세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큰 폭으로 경감된다.

또한 양도소득세는 8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에 대한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이 크게 확대(50%→70%)된다.

종부세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의 단계적 인상과 세율 인상, 3주택 이상자에 대한 추가과세(0.3%p) 등을 고려할 때 임대사업자 등록이 유리하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서울시(2천475명)와 경기도(2천466명)에서 총 4천941명(71.5%)이 등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4구에서 28%(694명)가 등록했고, 그 외에 강서구(151명)와 양천구(138명), 마포구(127명)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301명), 시흥시(296명), 수원시(258명) 순으로 등록했다.

또 지난달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은 지역별로 서울시(7천397채), 경기도(6천659채)에서 총 1만4천56채가 등록해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의 67.4%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4구(2천628채)가 35.5%를 차지했고 그 외에 영등포구(627채), 광진구(420채), 강서구(368채) 순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시(999채), 고양시(841채), 시흥시(438채)에서 등록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임대주택 중 8년 이상 장기 임대는 1만2천552채(60.1%)로, 전달(1만851채)보다 15.7% 증가해 지난달까지 누적 임대주택 수는 117만6천채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세법 개정 추진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전달보다 증가했다"며 "등록 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구체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사업자 등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이상훈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