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난해 대선 이후 최저 지지율 40.6%… 문 대통령도 최저치 58,1%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8-13 0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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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인 40.6%를 기록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천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p),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p 하락한 40.6%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 보다 낮았던 시기는 지난해 4월 4주차(39.65) 이후 1년 4개월여만이다. 집권여당이 된 뒤 처음 이 같은 지지율이 나왔다.

리얼미터는 13일 "6·13 지방선거 이후 특히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이탈하며 50%대 후반에서 40% 선으로 급격히 하락했다"며 "이탈 지지층 대부분은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9.2%로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하며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이후 보수층이 상당폭 이탈했으나, 최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별세 이후 2주째 상승한 정의당 지지율은 0.1%p 내린 14.2%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지방선거 당시(6.9%) 이후 배 이상 오른 상태다.

바른미래당은 0.3% p 하락한 5.5%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4%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간 집계로도 지난주(58.0%)에 이어 58.1%의 최저치를 이어갔다.

리얼미터 주간집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0%p 오른 36.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수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호남, 충청권, 2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3개월간 19.3%p 하락했다"며 "이러한 내림세는 경제·민생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와 아울러 지난주 있었던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의 확산,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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