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카드 발급' 수천만원 긁은 30대男 구속

주차 차량서 신분증·명함 등 훔쳐

김태양 기자

발행일 2018-08-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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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울 일대 주차된 차량에서 훔친 신용카드, 신분증, 명함 등을 이용해 수천만 원을 사용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0일 남동구 간석동의 한 주차장 앞에 문이 열린 채 주차돼있는 모닝 차량에서 B(40·여)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인천, 서울 일대를 다니며 문이 열린 차량을 노려 현금, 상품권, 신용카드 등 7천200만원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신분증과 명함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정보를 받은 뒤 신용카드 ARS 고객센터를 통해 카드를 신청, 카드사에 직접 찾아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카드를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쉬운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최근 검찰에 송치했고, 명의를 도용해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는 등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과 같은 혐의는 별건으로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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