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사당국, 리라화 폭락에 강력 대처…"경제공격 강력대응, 리라화 폭락 조장 SNS 수사 착수"

888.jpg
터키 수사당국. 리라화 폭락. 사진은 지난달 13일 이스탄불 환전소에 늘어선 줄 /연합뉴스=이스탄불

터키 수사당국이 리라화 폭락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 등 네티즌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터키 내무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달 7일 리라달러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 346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터키 언론은 환율 정보를 제공하며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계정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터키 검찰도 '경제 안보' 위해사범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스탄불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의 안정을 해칠 목적으로 경제적 공격을 감행하거나 이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상대로 터키 형법과 은행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터키 금융범죄수사위원회(MASAK)도 경제를 왜곡할 의도로 유포되는 '가짜 뉴스' 단속에 나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 수사당국의 '환율 상승 조장 사범' 수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태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주말 새 여러 행사에서 화폐가치 폭락을 '경제 전쟁'이나 '터키 굴복 음모'라고 규정하며, '국가적 투쟁'을 벌이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달 10일 터키리라화는 미달러화 대비 14% 폭락했으며, 13일에도 급락 장세가 이어졌다.

/디지털뉴스부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