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급식지원비 6천원으로 인상

이재명 도지사 SNS에 계획 공개
10월부터 '1500원' 오른 단가 적용
전국 광역단체중 '최고금액' 수준

편의점 도시락도 제대로 사먹기 어려웠던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지원비가 6천원으로 인상된다.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결재한 따끈한 정책. 결식아동 급식비 6천원으로 1천500원 인상.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먹는 것이라도 튼실하게 해야죠?"라며 경기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 단가 인상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지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도내 결식아동 6만1천여명에게 지원되는 급식비는 한 끼당 4천500원이다. 2012년 이후 6년간 동결됐다.



웬만한 음식점은 물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는데도 부족한 금액이라 단가를 인상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이용하는 아동 10명중 7명꼴은 식사 금액이 모자란다며 7천원까지는 인상돼야 한다고 했고, 지난달 도가 지역아동센터·공동급식소 등을 실사했을 때도 단가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도는 2012년 대비 물가·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 단가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시·도 단위에선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서울은 한 끼당 5천원, 인천은 4천5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인상된 단가가 적용된다.

이 지사는 이같은 점을 알리면서 '#늦기 전에 경기도로 이사오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했으니 양질의 급식이 제공되는지까지 확인해달라"는 누리꾼의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 제대로 쓰여지는지 여러분도 함께 관심갖고 지켜봐달라"고 답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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