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신임 회장에 박원순 서울시장

자치 조직권·재정권 확대 강조… 중앙·지방협력회의 제도화 포부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8-15 제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개최<YONHAP NO-3009>
전국 시·도지사들 "지방분권 실현을"-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박남춘 인천시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4일 박남춘 인천시장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1년간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들과 힘을 모으게 된다.

박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자치조직권이 확대돼야 한다"며 "민생문제와 함께 주택·복지·교육 등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기준인건비 내에서 부단체장과 실·국장 수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치재정권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 뒤 "이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재 8대 2 비율에서 6대 4로 조정해 지방세 이양을 획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대통령과 함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1999년 지방자치법 165조에 근거해 설립됐다. 초대 회장은 고건 전 서울시장이 맡았으며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2015년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제2국무회의' 설치를 위한 헌법과 관련 법률 제·개정안 건의를 추진하고 지방세와 지방교부세율 인상, 기초복지사업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고 양국 자치단체장 간 우호 교류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김명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