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여자 핸드볼 이계청 감독 "남북 탄일팀,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일"… 가능성 시사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14 22:07:16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81401000979100044731.jpg
1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 앞서 한국 이계청 감독(왼쪽)과 북한 지도자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사령탑 이계청(50) 감독이 오는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14일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북한을 39-22로 누른 뒤 "다음에 치를 대회에서는 여자 핸드볼이 남북 단일팀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다음 대회'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이다.

이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제핸드볼연맹에서 단일팀 구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면 우리 한국 선수들이 손해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한민족이 아시아선수권에 나가서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따내면 영광이지 않을까. 핸드볼을 넘어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과 북한 핸드볼의 수준 차는 꽤 있다. 단일팀 구성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북한 핸드볼의 장점도 발견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은 빠른 몸놀림을 보였다. 공간이 보이면 파고드는 투지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대도 컸던 북한전은 끝났다. 이 감독과 선수들은 이제 금메달을 목표로 경기를 이어간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투지 있게 경기하자'고 말했는데 이목이 쏠리니 선수들의 몸이 평소보다 무거웠던 것 같다"며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드러낸 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본과의 결승전을 예상한다.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