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 "의사당 차량 돌진 사고, 테러 간주"… 용의자 현장서 즉각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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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바수 영국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위치한 의회의사당 옆 차량 돌진 사고를 테러로 간주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닐 바수 영국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위치한 의회의사당 옆 차량 돌진 사고를 테러로 간주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수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현재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의 우선순위는 공식적으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그의 동기를 밝히는 데 있다"고 말했다.

바수 본부장은 "고의적인 행위로 보이는 점이나 (범행) 방법, (의사당 인근이라는) 상징적 장소 등의 요인을 고려해 우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그러나 영국의 정보기관인 국내정보국(MI5)이나 경찰 대테러 조직의 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고 공영 BBC 방송은 전했다.

바수 본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런던이나 영국에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7분께 한 20대 후반 남성이 미국 포드사의 소형 승용차인 피에스타 은색 차량을 몰고 의사당 인근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고 이동하는 이들과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다.

차량은 보행자 등을 치고 나서 보호벽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즉각 체포됐으며 현재 남런던 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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