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대표 '슬로라이프대회' 폐지수순

이종우 기자

발행일 2018-08-16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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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지역 경제에 도움 안된다
새시장 취임후 전면 재검토 기조
10월 개최 준비도 전에 중단상태
현실적으로 올 대회 무산 가능성


남양주시의 대표적 힐링 축제인 '슬로라이프대회'가 조광한 시장 취임 후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슬로라이프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제 속도를 즐기는 삶'을 중심으로 한 슬로라이프의 가치를 구현하고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국제대회로 나눠 격년제로 실시됐다.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할 수 있는 미식관광체험을 비롯해 수십여 개국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어 왔다.

특히 한우, 한돈, 닭고기 등 친환경 축산물과 전국에서 생산된 곡물, 과일, 전통식품 등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민선 7기 들어 일회성, 시민의 이익(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되는 행사 및 축제를 재검토하란 새로운 정책 기조가 세워지면서 현재 대회 준비는 중단된 상태다.

올해 본 예산에 2억3천720여만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늦어도 지난 7월부터 시작됐어야 할 콘텐츠 및 부스, 기본계획 등은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9월에 대회장을 조성하고 10월에 개최해야 하지만 대회 준비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올해 열릴 국내 대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대신 지난해 재지정된 '슬로시티'의 중요한 철학적 기치를 높여 시민의 실질적 이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확정적이지는 않으나 시 정책 기조에 맞춰 슬로라이프대회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새로운 콘텐츠를 계발하고 강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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