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 "집행부 협력 지역예산 확충… 주민 의견 충실한 대변자로"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8-1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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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제공

초선의원 다수 기본기 쌓기 중요
'제2청사 설립' 최우선 해결 숙제
구도심은 '내항 재개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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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용(61) 인천 중구의회 의장은 중구에서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8대 중구의회 의원 7명 가운데 유일한 재선 의원이기도 하다.

최찬용 의장은 "27년 만에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된 것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의장이 선출되자마자 다른 의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공부'다. 최 의장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최 지방의원 세미나에 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오는 21~23일 백령도에서 중구의회 자체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며 "초선 의원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의정활동 초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탄탄한 기본기를 통해 동료 의원들이 전시성 정책이나 현실에 맞지 않는 업무들을 배제하고, 구태의연한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중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중구청 제2청사 설립'을 꼽았다.

최 의장은 "기존 영종용유지원단이 있다 하더라도, 영종·용유 주민들은 아직 구도심 지역보다 행정, 문화, 복지 등 각종 혜택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대표적으로 노인복지관, 한중문화관 같은 복지·문화시설이 영종지역에는 크게 부족하고 행정시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영종의 인구가 구도심 지역보다 많아진 현재 상황에서 개선책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도심에서는 '내항 재개발'이 가장 큰 현안이다.

최 의장은 "내항 재개발은 2016년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공공개발 업무협약 이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점차 진행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1·8부두뿐 아니라 내항 전체의 완전한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1·8부두 재개발이라는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워 앞으로 주민 모두를 위한 내항 재개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중구 집행부에 대해선 견제를 충실히 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끌어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의장은 "경우에 따라선 집행부와 협력해 정부와 인천시에 더 많은 예산 지원을 촉구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인천시의 재원조정교부금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의장은 지난 6대 중구의회 의원을 지낸 뒤 낙선해 4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약 1년 6개월 동안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청소 근로자로 일하는 등 경험을 쌓는 데에 집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해수'라는 필명으로 쓴 시들을 모아 '오래된 풍경'이라는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최찬용 의장은 "4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공부도 많이 했고, 삶의 현장에 더욱 파고들었다"며 "이 경험들을 의정활동에 고스란히 녹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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