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접경 두바퀴 질주 '뚜르 드 디엠지' 개막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8-08-16 제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31일~다음달 4일까지 5일간
市·경기·강원·행안부 주최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와 남북 접경 지역 일대를 질주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경기도,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고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열린다.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라는 주제로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3개 대회 참가자만 1천300여 명이다. 특히 3회째를 맞는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올해부터 인천 강화지역이 새롭게 정규 경기코스에 포함돼 서해부터 동해까지 DMZ 접경지역 전역을 횡단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에는 15개 국 17개 팀의 해외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 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 국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평고교 사이클팀을 비롯한 전국 8개 고교 사이클팀이 해외 청소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자전거연맹은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공간으로서 세계인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문의가 많아 대회안전을 위해 부득이 일부 국가의 참가는 제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와 달라진 남북 평화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지금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국제 자전거 대회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윤설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