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부상 복귀전서 6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시즌 4승 요건 갖춰

105일 만에 복귀전서 무실점 쾌투… 시즌 방어율 1.77로 낮춰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16 1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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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를 하고 있다. 105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AP=연합뉴스

부상에서 복귀해 105일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LA다저스 류현진(31)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대타로 나선 작 피더슨의 희생 타점에 힘입어 '0'의 균형을 깨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로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을 기록했고 시즌 방어율은 1.77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초 다소 긴장한 듯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로 볼 3개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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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를 하고 있다. 105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AP=연합뉴스

이어 브랜던 벨트에게 빗맞은 타구로 좌익수 쪽 파울라인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에반 롱고리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잡은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1회를 실점없이 마친 류현진은 2회부터 순항했다.

5번타자 고키스 에르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퍼드는 3루수 뜬공, 헌트 펜스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는 시즌 초반 위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타자 앨런 핸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은 잡은 뒤 투수 데릭 홀랜드와 강타자 맥커친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1사 후 위기를 맞았다.

크로퍼드에게 우전안타, 펜스에는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핸슨을 상대로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았고 이어 홀랜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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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마운드에서 볼을 만지고 있다. 105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AP=연합뉴스

하지만 다저스 팀 타선이 5회까지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1,2루, 2회에는 무사 2루, 4회 1사 2루, 5회에는 무사 2루와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모두 날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다저스는 6회말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이어진 1사 3루에서 상황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나온 대타 피더슨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역전시켰다.

극적으로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덕아웃에서 점퍼를 입고 지켜보던 류현진의 얼굴도 활짝 웃게 만들었다.

7회말에도 2점을 올린 다저스는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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