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복귀전서 6이닝 6K 무실점 QS… LA다저스 5연패 탈출(종합)

불펜 방화로 시즌 4승 달성은 실패
투구수 89개, 3피안타 6K… 시즌 방어율 1.77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16 15: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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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105일 만의 복귀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AP=연합뉴스

105일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LA다저스 류현진(31)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로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을 기록했고 시즌 방어율은 1.77로 낮췄다.

그러나 복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추가할 듯 경기는 8회말 불펜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불쇼로 시즌 4승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류현진은 1회초 다소 긴장한 듯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로 볼 3개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랜던 벨트에게 빗맞은 타구로 좌익수 쪽 파울라인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에반 롱고리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잡은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1회를 실점없이 마친 류현진은 2회부터 순항했다.

5번타자 고키스 에르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퍼드는 3루수 뜬공, 헌트 펜스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는 시즌 초반 위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타자 앨런 핸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은 잡은 뒤 투수 데릭 홀랜드와 강타자 맥커친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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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AP=연합뉴스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1사 후 위기를 맞았다.

크로퍼드에게 우전안타, 펜스에는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핸슨을 상대로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았고 이어 홀랜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 팀 타선이 5회까지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1,2루, 2회에는 무사 2루, 4회 1사 2루, 5회에는 무사 2루와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모두 날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다저스는 6회말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이어진 1사 3루에서 상황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나온 대타 작 피더슨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역전시켰다.

극적으로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덕아웃에서 점퍼를 입고 지켜보던 류현진의 얼굴도 활짝 웃게 만들었다.

7회말에도 2점을 올린 다저스는 3-0으로 앞서가며 류현진의 승리가 오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마무리 켄리 잰슨의 이탈로 불안하던 다저스 불펜은 이날도 불쇼를 자행했다.

다저스의 두 번째 불펜 투수 케일럽이 8회초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 체이스 다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앤드류 맥커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결국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는 다저스가 12회말 야스마니 그랜달과 맥스 먼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라이언 도저가 중견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1.5게임차 추격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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