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 인천·경기 대의원대회서 '총력전']송영길 "아직 젊다"·김진표 "경제 시급"·이해찬 "경륜 풍부"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18-08-20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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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원찾은 세후보-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왼쪽부터)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연설에 앞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송영길 "세대교체…평화·경제·통합"
김진표 "소득주도·혁신성장 꼭 필요"
이해찬 "총선까지 당 뭉쳐 원팀돼야"

최고위원 도전 설훈·박광온·박정
경제·적폐청산·정부성공 등 강조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기·인천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 대표 후보는 각각 '세대교체론', '경제', '경륜'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지난 1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 이어,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등이 연설전을 벌였다.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년 전 37살의 저를 영입해 국회의원 공천을 줬다. 그런데 지금도 젊은 정치인 취급을 받는다"며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평화·경제·통합을 내세웠다. "시베리아까지 기차가 연결되고 통일경제특구가 생기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평화)", "부도위기의 인천을 구했다(경제)" 등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계파·시대·지역을 넘어 통합의 아이콘은 송영길"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전국을 다 돌고 고향에 오니 마음이 푸근하다"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와 김진표의 경제는 하나"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바퀴와 혁신성장이라는 바퀴를 돌려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고 경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날 인천에서 처음 밝힌 당 대표 재신임 투표 공약도 거듭 약속했다.

이해찬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 정치를 배웠고,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총리로서 중책을 맡았다"며 경륜을 과시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 마지막까지 동고동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2020년 총선까지 몇 차례의 큰 파도가 우리 당을 휩쓸지 모른다"며 "지금은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원 팀이 돼 똘똘 뭉쳐 싸울 것"이라고 했다.

상대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송영길 후보는 "세 번이나 탈당하고 복당한 사람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느냐(이해찬 후보)", "관료 출신의 사고로는 한계가 있다(김진표 후보)"고 꼬집었다.

김진표 후보는 "(당 대표가)싸움꾼으로만 비쳐지면 어떻게 되겠느냐. 국민에게 욕먹고 대통령만 힘들게 한다"고 이해찬 후보를 저격했다.

한편, 최고위원으로 나선 설훈·박광온·박정 경기지역 출신 의원을 비롯해 김해영·박주민·황명선·남인순·유승희 의원 등 8명도 합동연설을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설훈 후보는 "이제 풀어야 할 숙제는 경제"라며 "남북관계를 통해 경제에 활로를 찾겠다"고 약속했고, 박광온 후보는 "적폐청산·문재인 케어·혁신성장·한반도 평화경제 등을 뚝심있게 밀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100년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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