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주간기준 최저치 56.3%… 안희정 전 지사·국민연금 영향 등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8-20 09:49:54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082001001258900058411.jpg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먼저 발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50% 중반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과 16∼17일 전국 성인남녀 2천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8%p 내린 5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계 결과(58.1%)보다도 더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주 후반에 올라 지난주 주중 집계(13∼14일·55.6%)보다는 0.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p 오른 38.4%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로는 ▲60대 이상(42.1%·6.0%p↓) ▲부산·울산·경남(44.6%·5.5%p↓) ▲진보층(77.2%·4.3%p↓) 등에서 하락 폭이 특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에 따른 편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고, 국민연금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39.6%(1.0%p↓)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소폭 상승했으며, 60대 이상(한국당 29.8%, 민주당 28.6%)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3.3%(0.9%p↓)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7.3%의 지지율로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으며,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4%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