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화폐, 내년 3월부터 1조5905억(4년간 추산 금액) 발행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8-08-2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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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상 청년수당·산후조리 지원
광역-기초단체 협력·도입 첫 사례

경기도가 내년 3월부터 31개 시·군 전역에 순차적으로 지역화폐를 도입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시·군과의 협약,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시·군에 지역화폐를 도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까지 4년간 도내 전역에서 발행되는 규모는 1조5천9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성남·가평 등 이미 지역화폐를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시·군 외에 다른 기초단체들도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도입하지 않은 시·군들 역시 큰 반대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역·기초단체가 협력해 시·군 단위로 지역화폐를 전면 발행하는 것은 경기도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가 지난달 시장군수간담회에서 예고했듯 발행은 각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게 하고, 도에선 발행에 소요되는 재원 일부와 표준 도안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할 전망이다.

각 시·군에서 발행하는 만큼 해당 지역화폐는 관내에서만 쓸 수 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에 대해 도는 "경기도 전역에서 쓸 수 있는 통합 화폐를 발행하면 일부 대도시권에서만 소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중 절반 이상은 청년배당·산후조리지원 등 경기도의 정책사업용으로 발행된다. 지역화폐 발행 금액 중 연간 1천790억원은 청년배당에, 423억원은 산후조리지원비로 각각 지급된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청년배당 지원에 활용,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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