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경기불황 여파' 300인 미만 업체 취업자, 8년반 만에 감소 전환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21 0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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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규모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천명 감소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 감소는 2010년 1월(-4천명)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서민 자영업 경기 불황 여파로 300인 미만인 중소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가 8년 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규모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6천 명 감소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가 줄어든 건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통상 매달 30만 명 내외로 늘어나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는 올해 초 증가 폭이 10만 명 밑으로 떨어졌고 5월에는 4천 명까지 내려앉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고용 악화는 1∼4인 규모의 소규모 사업체와 5∼299인 중소사업체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4인 소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12만7천 명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 폭을 키웠고, 5∼299인 사업체 취업자는 5만천 명 늘면서 5년 반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취업자는 8만1천 명 늘면서 최근 1년 평균 증가 폭의 세 배를 웃돌았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취업자 증가세에는 지난달 시작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영향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당장 취업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를 늘렸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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