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환 인천 계양구의회 의장 "의장의 권한 최대한 낮추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 만들 것"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18-08-22 제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1
/계양구의회 제공

외유성 해외 연수는 최대한 개선
일터 창출 베드타운 이미지 탈피
서운산단 준공 등 자족도시 조성

2018082101001355600063252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낮추고, 구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구의원으로 제8대 인천 계양구의회 상반기 의장에 선출된 윤환(58)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민들께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환 의장은 무엇보다 청렴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초의회를 만들기 위해선 '청렴'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과거부터 계속해서 기초의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외유성 해외연수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환 의장은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든 구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업무추진비를 공공 목적 외에 사용하지 않는 등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다. 해외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계양구는 현재 7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준공과 테크노밸리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윤 의장은 이 사업들을 통해 계양구가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계양구는 잠만 자는 도시, 즉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일자리 확보, 세수 증대 등 사업 추진으로 인한 효과를 극대화해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장점과 첨단산업도시 이미지를 활용해 자족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제8대 계양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윤환 의장은 다수 정당을 떠나 서로 협력하는 의정 운영을 목표로 삼았다.

윤 의장은 "기초의회는 정당에 관계 없이 국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의회는 원 구성에서부터 큰 마찰 없이 서로 양보하는 협치의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이 모든 결정권을 지닌 의회가 아닌 일반 의원들이 서로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의장은 마지막으로 '칭찬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환 의장은 "굵직한 사업이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의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며 "구 행정을 감시하고 지적하는 기초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임기가 끝날 때는 '정말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공승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