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늘려줄 매직카드"

연수구 카드·스마트폰 결제 '지역사랑 전자식 상품권' 도입 추진
유통 지역제한 역외소비율 낮추고 수수료도 싸게… 경제 활성화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8-22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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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사랑 전자식 상품권'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전자식 지역상품권 개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경기도 성남시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도입한 종이 형태의 지역상품권이 아닌 전자식 상품권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가 최근 출시한 전자식 지역상품권인 '인처너카드(INCHEONer Card)'를 벤치마킹한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전자식 지역상품권을 도입하면 인천시가 이미 구축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종이 형태보다 제작비용 등이 적게 들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전자식 지역상품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은행계좌를 등록하고, 충전한 금액을 IC(집적회로)카드나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제외한 연수구 지역 모든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처너카드의 경우 가맹점은 연매출에 따라 2~3%인 일반적인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낮은 0.5~1%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 가맹점들이 절감한 카드 수수료로 할인 혜택을 주도록 유도해 고객을 늘린다는 취지다.

또 상품권 유통공간을 지역으로 제한해 다른 지역에서 소비하는 역외소비율을 낮출 수 있다. 연수구의 지역상품권은 인처너카드와 연동해 수수료를 추가로 낮추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2014년 기준 인천지역 역외소비율은 52.8%로 서울 21.3%, 대구 44.3%, 부산 44.7%, 광주 45.5% 등 다른 도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인천시가 이미 도입한 인처너카드 플랫폼을 활용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말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연수구에 적합한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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