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인사이드 아웃']한편의 연극처럼… DANCING, 인생이란 무대 '나만의 스텝'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8-27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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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산-64번지 사진1
인천시립무용단 유봉주 단원이 안무한 '산-64번지'의 한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단원이 직접 창작·안무… 소품까지 기획
유봉주 '산-64번지' 산동네 군상 이야기


무용수로 뿐만 아니라 안무력을 가진 단원들의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일 인천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인사이드 아웃(Inside-Out)'이 오는 31일 오후 8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지난해까지 '단원 작가전'을 통해 단원들이 직접 창작·안무한 소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원이 창작·안무한 작품 하나로 하루의 무대를 채우는 '인사이드 아웃'은 무용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속할만한 작품을 키우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작품은 유봉주 단원이 창작·안무한 '산-64번지'이다.(7월 24일자 21면 보도) 이 작품은 세 차례에 걸친 쇼케이스 등을 통해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3포, 4포 세대를 자칭하며 지친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균보다 조금 못하거나 조금 나은 4와 6 사이의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밝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며 그려낸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64번지'는 일종의 '댄스 드라마'이다. 추상적이며 이미지 위주의 장르인 무용을 구체적 내용(연극적 요소)에 담아내 관객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천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춤이 선사하는 직관적 감동과 스토리가 갖는 묵직한 힘으로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한 명의 안무가가 세상에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하는 묘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문의: (032)438-777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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