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경기도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Icon™·사진)'을 도입한다.
이번 도입된 아이콘은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에도 4곳의 병원만 도입된 수술장비다. 아주대병원이 도입한 아이콘은 방사선 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의 가장 최신 모델로, 기존의 장비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장비다.
기존의 감마나이프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머리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주로 써왔는데,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환자에겐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아이콘은 '안면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방사선 조사 시간도 줄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아이콘은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콘빔 CT로 치료 직전에 영상을 다시 촬영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아이콘으로 치료할 경우 안면마스크와 콘빔 CT를 이용하여 입원하지 않고 편안하게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 또한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세혁 센터장은 "아이콘의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고,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감마나이프 수술을 1천200례 이상 시행하면서 쌓아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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