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조현우가 선방을 하고 있다. /반둥=연합뉴스
'대헤아' 조현우(대구FC)가 22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하라판 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치른 U-23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승부차기 훈련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치른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17~22세의 젊은 선수들로 꾸려 참가했다.
조현우는 "상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나이는 상관이 없다"라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제부터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만큼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상대 선수 개인별 슈팅 특징과 볼이 날아오는 위치 등에 대한 세부 분석이 남았다"라며 "승부차기를 하게 되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나를 믿고 편하게 슈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부차기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승부차기 없이 승리하도록 선수 모두 노력하겠다"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우는 "조별리그를 마치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아직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소통에 아쉬움이 있다. 최후방에서 선수들에게 콜플레이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디짙러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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