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로 되돌아 본 '인천의 근·현대사'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8-08-23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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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 화도진도서관 소장
시립박물관 공동주최로 기획전

1890년대 조선신보 영인본 등
미공개자료 다수… 600여점 선봬

'인천 향토·개항자료' 특화도서관인 인천화도진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전시하는 '자료로 본 인천의 근현대' 전시가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0월 3일까지 열린다.

인천화도진도서관 30주년을 맞아 도서관과 인천시립박물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로 화도진도서관이 소장한 원본 자료를 소개하며 그동안 진행한 자료 수집의 성과를 선보이고자 마련된 전시다.

화도진도서관은 개관 초기부터 다른 도서관과 달리 참고자료실에 '향토자료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자료를 수집해왔다.

지역신문을 제본해 소장하고 지역에서 발간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집중·수집해 현재 도서 9천660권과 비도서 1천548점 등 모두 1만1천208점의 자료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 가운데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희귀자료들도 많다. 인천항 전경 등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1940년대 발간된 지역 월간지와 조선신보 등 600여점의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특히 향토사학자 고(故) 최성연(1914~2000) 선생이 책 '개항과 양관역정'을 펴내는 과정에서 직접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과 도면, 각종 스케치 등 귀중한 자료도 만날 수 있다.

화도진도서관은 지난 2007년 12월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이 소장한 조선신문과 조선신보의 마이크로필름 62 롤을 구매했는데, 이를 디지털 지면과 영인본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조선신보의 1890년대 광고는 인천항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던 수입물품 현황이나 한일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화도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향토자료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료 수집과 발굴을 통해 지역연구의 기초자료 제공을 통해 지역의 지적 문화 유산의 보고로서 전통을 이어나가고 공공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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