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트럼프 유죄 인정 등 정치적 불안요소 부상 속 하락 출발…다우지수 0.10%↓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23 0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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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0.10% 하락 출발 /AP=연합뉴스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유죄 인정 등 정치적 불안요인이 부상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0.10%) 하락한 25,797.6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15%) 내린 2,858.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1포인트(0.09%) 하락한 7,852.06에 거래됐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 등 미국 내 정치 불안을 주목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변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변수도 대기 중이다.

코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한 사실을 포함해 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유죄를 인정했다. 또 2016년 대선 당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는 세금·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두 명의 혐의가 유죄로 가닥이 잡히며 일각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정치 상황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도 타격을 입었다.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상반된 소식이 뒤섞여 나오는 점도 시장의 긴장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단은 이날부터 협상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중간선거 유세 집회 연설에서 양국 무역협상 타결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발언을 내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EU와의 협상 등을 이유로 자동차 관세 조사 보고서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점과 상반된 발언이다.

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련해서는 이번 주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또 이날 실적일 발표한 미국 할인점 체인 타겟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미국 내 소비 여건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된 점도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타켓 주가가 4.5%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정치 상황과 FOMC 의사록을 대기하는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3%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6% 상승한 67.26달러에, 브렌트유는 2.13% 상승한 74.1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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