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 "환경 등 구민 불편주는 문제… 현장 수시로 찾아 답 찾을것"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1
/서구의회 제공

예산·정책 철저히 점검 민의 반영
사업은 초기부터 세밀하게 챙겨야
토론·연구 등 통해 의원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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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규(66) 인천 서구의회 의장은 1991~1995년 초대 서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뒤 23년 만에 제8대 의원으로 복귀했다.

경륜까지 더한 재선의원이라는 강점으로 8대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송춘규 의장은 "53만 구민과 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대 서구의회는 재선 이상 의원 4명과 초선의원 13명이 선출됐다.

송 의장은 "전반기 원 구성에 있어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과 충분한 논의 끝에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7명 의원 모두 산적한 서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의정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집행부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의회의 견제 역할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장은 "감시와 견제가 서로의 생각이 대립하는 입장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의 대표들로 구성된 구의회와 집행부가 모두 구민을 위한 마음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협력해 지역발전과 구민의 더 나은 앞날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송 의장은 "계획된 사업과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민의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제2종합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인프라 구축사업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역동적인 지역이다.

송 의장은 "규모가 큰 사업의 경우, 일단 만들어지고 나면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며 "모든 현안에 매 순간 긴장하며 사업 초기부터 세밀하게 챙기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했다.

또 그는 "건설폐기물 적치장, 수도권쓰레기매립지로 인한 주변 지역 환경문제, 청라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 등 구민에게 불편을 주는 여러 문제가 있다"며 "사업현장, 민원 발생 지역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구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은 서구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춘규 의장은 "올해 서구의 한 해 예산규모가 7천400억원을 넘으면서 의정활동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의제 개발, 정책네트워크를 강화해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키우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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