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문재인 대통령 "태풍, 국가적 비상대비태세…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24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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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떨어진 지붕-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 입구 한 식당에 조립식 지붕이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있다. /한신협=제주신보 제공

위기관리센터 방문 적극 대응 주문
2차 이산상봉 필요시 장소 재검토
학교 등하교 시간 조정등 안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과 관련해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애초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규제혁신과 관련한 외부 일정이 있었지만, 태풍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이를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점검 회의에서 "다시금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소속된 모든 공직자는 이번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제주시 연삼로 일부 구간교통 통제<YONHAP NO-1814>
침수된 도로-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한 23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정부는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활동과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 생활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교육청과 또 일선 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들이 임시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해 달라"며 "민간기업들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줄줄이 '결항' 그래도 '대기'<YONHAP NO-2497>
뜨지 못하는 비행기-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음에도 탑승권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특히 "태풍이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는 금강산 지역으로 지나갈 예정"이라며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이분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하게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각 지자체에서는 독거 어르신들과 재해 위험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며 "관계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 체제도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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