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4)(주)폴젠코리아]유럽산 꺾은 '폴딩도어' 단단한 기술력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8-24 제1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KakaoTalk_20180823_140406244
(주)폴젠코리아 백재경 대표는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자체 개발한 '랙기어' 방식의 손잡이를 백 대표가 설명하는 모습.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고강도 자재·공정 단순화 승부수
4개 특허 등 연구개발 성장 바탕
연매출 150억… 해외시장 눈돌려


2018082301001589500075052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폴딩도어(접이식 문)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폴젠코리아 백재경(50) 대표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폴젠코리아는 2014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와 경기도 화성에 자회사를 두고, 최근엔 인천 중구 신흥동 본사 인근에 공장을 건립했다.

백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제주도까지 발로 뛰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품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장·표면처리 분야 업체에서 20년 넘게 일한 백 대표는 2010년 정도부터 폴딩도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유럽 제품을 수입해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격이 비싼 문제가 있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유럽 제품의 60% 수준 가격으로 폴딩도어를 생산했는데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게 문제였다.

그는 "합리적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퇴직금을 비롯해 신용대출과 집 담보대출 등 자본을 끌어모아 폴젠코리아를 열었다. '무조건 된다'는 자신감이 컸다.

그는 "2년간 많이 고생했다"며 "대구, 구미, 울산, 창원 등 하루에 1천300㎞를 운전하고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폴젠코리아는 경쟁 업체보다 강도가 높은 자재를 쓰고 공정을 단순화해 시공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부러지는 일이 많은 폴딩도어 손잡이도 '랙기어' 방식을 적용해 하자 발생을 줄였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으로 4개의 특허를 등록했고, 실용신안·디자인 출원도 25개나 했다.

이런 다양한 노력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창업 당시 17명이던 직원 수는 3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빚을 내 운영을 시작한 회사는 150억원 가까운 연 매출(자회사 포함)을 올리는 회사로 커졌다.

국내 폴딩도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폴젠코리아는 이제 해외시장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모색 중이다. 국내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이 큰 자산이다.

올해 처음으로 홍콩과 과테말라로 제품을 수출한 폴젠코리아는 캐나다와 베트남 등에 폴딩도어를 수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백 대표는 "올해 준비 작업을 하고 내년부터 해외 제품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함께 돌보는 등 사회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이현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