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년상인, SNS에 SOS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8-08-2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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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 봄보다 손님 30%↓
체험프로그램 등 각양각색 홍보

"주변에서는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열심히 해 봐야죠."

디저트 전문점 '단거연구소' 최지혜 대표는 지난 5월 과천 새서울프라자에 자리잡은 청년 상인이다.

하지만 가게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찾아온 폭염 탓에 손님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을 극복할 방법을 고민하던 최 대표는 그림책 전문점 '소나무서관', 화분 전문매장 '꽃소년' 등 8명의 새서울프라자 청년 상인들과 함께 SNS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하루에 한 명씩 담당을 정해 청년 점포를 소개하는 사진과 글을 매일 올리고 있고 효과도 보고 있다"며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와 걱정도 많았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폭염과 태풍 등으로 힘겨운 여름 나기를 하고 있는 1, 2년차 젊은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SNS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실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평택 통복시장 청년몰 '청년 숲'과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 '28청춘' 상인들도 본격적인 여름 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 숲은 올 여름 평택 보건소와 함께 평택시민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스킨십을 유지하고 있다.

'28청춘' 상인들도 각 매장 별로 할인 행사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28청춘의 한 상인은 "올해 봄과 비교해 보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30% 가량 줄어든 것 같다"며 "본격적인 여름 나기는 올해가 처음인 데다 폭염과 태풍 탓에 매출에 영향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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