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7일 오픈 앞둔 양지안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장

일상생활 속 '녹색 소비' 이끄는 친환경 전도사
양지안
양지안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장은 "친환경 제품 보급 확산과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 제공

우수재활용 GR마크 등 인증 제품들
대중에 소개·캠페인·강사양성 역할
바닥재·페인트등 숨은 착한자재 전시

친환경 제품을 시민들에게 전시·소개하고 보급·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가 오는 27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 지하에 문을 연다.

양지안(44)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장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친환경 제품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녹색 소비' 문화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인천생활환경지원센터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인천녹색소비자연대'가 3년 동안 위탁 운영한다. 양 센터장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양 센터장은 "공공기관은 친환경 제품의 의무 구매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민간 영역에서는 아직 친환경 제품이 잘 쓰이지 않고 있다"며 "센터는 인천 시민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캠페인, 시민 대상 교육, 강사 양성 등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제품이란 '환경마크' 또는 'GR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재료와 제품을 제조·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적게 배출하는 제품에 '환경마크'를 부여한다.

'GR마크'는 우수재활용(Good Recycled) 상품으로 국립기술품질원이 인증한다. 인천에는 100여개의 업체가 이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 센터장은 "화학물질 비율이 낮은 식물성 세제나 사탕수수 등 천연재료로 만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주방용품과 비닐류 등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며 "센터는 이런 제품들의 구매 촉진을 위해 생산자와 시민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센터 설립 취지에 맞게 센터 설치에 자재 대부분을 친환경 제품으로 썼다.

일종의 친환경 제품 모델 하우스로 예술회관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양 센터장은 "바닥재와 페인트, 벽지 등 센터를 꾸미는 데 드는 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해 시민들이 '아 이런 것도 친환경 제품으로 살 수 있구나'를 느끼게 만들고 싶다"며 "놀러 오듯 센터에 들러 전시된 친환경 제품을 보고 실생활에서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녀회 등 지역 사회 곳곳의 리더들에게도 녹색 생활 실천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인천친환경생활지원센터 개소식은 27일 오후 2시 40분 예술회관역 지하 11호(2번 출구)에서 열린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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