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 변경석(34)이 21일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검거돼 과천경찰소로 압송되고 있다. /경인일보 DB |
경찰이 과천 토막살인 사건 범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범 변경석(34)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7명 만장일치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다만 경찰은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변경석은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께 안양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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