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에 발목' 한국 수출호조에도 교역조건 3년 8개월 만에 최저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8-24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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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택항 수출부두. /경인일보DB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한국의 교역조건은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떨어져, 2014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 1단위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 양이 3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어졌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이어왓다. 이는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지수의 기준이 되는 6월 국제유가는 1년 전보다 58.4% 뛰었다.

지난달 수출가격은 4.1% 올랐지만, 수입가격은 15.3%나 오른 탓에 교역 조건이 나빠졌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기 및 전자기기와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상승한 156.86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7.2% 오른 141.68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30.79로 지난해보다 0.6% 올랐는데, 수입금액지수는 127.1로 지난해보다 16.1% 상승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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