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 하위20% 계층 1인당 사업소득 급격히 감소

이상훈 기자

입력 2018-08-24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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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비어있는 상가에 붙은 임대 문구./연합뉴스

통계청 조사결과 가구 소득이 하위 20%인 계층(1분위)의 1인당 사업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분기∼2018년 2분기까지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1분위의 균등화 사업소득은 올해 2분기에 18만8천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보다 약 3만2천원(1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년 동기와 비교한 1분위 균등화 사업소득은 작년 4분기에 14.2% 늘었는데 올해 1분기에 3.6% 줄었고 올해 2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영세 자영업자 등의 사업에서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분위의 균등화 근로소득은 올해 1분기에 3.6% 감소, 2분기에 4.5% 줄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을 합한 금액에서 공적 이전지출(경상조세 등)을 뺀 1분위의 처분가능소득은 균등화 값을 기준으로 2분기 월평균 85만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보다 0.4% 감소한 수준이다.

또 소득 상위 20% 계층인 5분위의 경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 월평균 444만3천원(10.2% 증가), 올해 2분기 5분위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1분위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5.23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5.24를 기록한 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상위 20% 가구원 1명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은 하위 20% 가구원 1명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의 5.23배인 셈이다.

올해 2분기 균등화 공적 이전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계층은 5분위로, 작년 2분기보다 28.6% 늘어난 17만8천원이었다.

당국 관계자는 "근로장려세제(EITC), 육아휴직 수당, 자녀 양육 수당 등 사회수혜금이 많이 늘어난 결과"라고 전했다.

다만, 균등화 공적이전소득 금액 자체는 1분위가 18만4천원으로 전체 분위 중 가장 많았다.

한편, 균등화 소득은 가구의 소득을 가구원 수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가구 소득÷√가구원 수)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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