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단체상봉 종료…내일 작별상봉만 남아

업어주고 러브샷 하며 즐거운 한때…이별 생각에 벌써 눈물도

연합뉴스

입력 2018-08-25 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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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후 북한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안길자(최성순에서 개명, 85) 할머니가 남측 동생 최성택(82) 할아버지 등 가족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뉴스통신취재단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 날인 25일 남북의 가족은 2시간여의 단체상봉까지 모두 마쳤다.

남북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한 데 이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했다.

단체상봉에서는 남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업어주고 남북의 형제가 잔을 들어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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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의 황보구용(66) 씨가 북측의 이부누나 리근숙(84) 할머니가 즉석에서 가족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은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뉴스통신취재단

이날 오전 있었던 개별상봉을 통해 훨씬 가까워진 덕분인지 남북 가족들은 한층 편안해 보이는 얼굴로 옛 기억을 더듬으며 정답게 대화를 나눴다.

일부 가족은 또다시 이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는지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은 따로 저녁을 먹은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이들은 26일 3시간의 작별 상봉만 남겨뒀다.

남측 가족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는 작별 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눈물로 인사를 하고 난 뒤 오후 1시 30분께 금강산을 떠나는 버스에 올라 귀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