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 김포시의원 "베드타운 그만, 전략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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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우식(장기본동·구래동·운양동) 의원이 김포의 베드타운화를 우려하며 전략산업 육성을 부르짖고 나섰다.

일자리 전문가로 통하는 박우식 의원은 이날 지난 24일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일자리 상실에 대한 공포감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가계를 책임지는 40대 일자리 감소 폭이 IMF 이후 가장 크다"며 "대도시에 살던 젊은 세대들이 저렴한 집값을 찾아 김포로 유입되면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김포시 관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서울, 인천 등 인근 대도시로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각종 교통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나날이 가중된다"며 "이제는 김포시가 단순 주거기능만을 담당하는 베드타운 오명을 걷어내고 자족도시로 위상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우식 의원은 김포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전략산업 육성의 유리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는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인천·고양·부천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메가시티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근처 마곡지구에는 LG 컨소시엄 등 41개 업체가 입주 중이며, 향후 9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엄청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접경지로서 종합 관광지 개발잠재력이 높다는 점, 쌀 외에도 인삼과 포도 등 농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포시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세 가지 산업 분야로 그는 의료관광산업, 4차산업 대비 첨단산업, 6차산업 대비 농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김포의 숙원 사업인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김포우리병원·뉴고려병원과 벨트화해 의료관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포의 산업단지는 기업 간 연계가 쉽지 않은 업종들이 입주하고 있다. 구미, 창원, 울산 등 1세대 산업단지들이 첨단화에 실패하며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 의료기기 및 IT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농업에 대해서는 "농업은 농작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스마트팜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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