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당, 소득주도성장 집중 난타… "靑, '소주방' 즉각 해임해야"

정의종 기자

입력 2018-08-26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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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에 답하고 있다. 장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한 최근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정책의 폐기와 함께 경제 라인 책임자의 경질을 촉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를 망치는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면서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54조원을 쏟아붓고도 일자리 증가는 5천개에, 하위 20%의 저소득계층 실질임금은 작년 대비 9%나 줄여 놓았다"면서 "한마디로 140만원 소득이 지금은 127만원으로 12만6천원이 줄어든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을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으로 지칭하고 "이들에 끌려다니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유부단에 더 절망하고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책의 폐기 또는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물론 야당도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옹고집과 아집의 수렁에 몸을 담그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인식이 이러한데 누가 바른 소리를 하겠느냐"며 "이 정부도 눈멀고 귀먼 정부의 어두운 터널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3개월간 소득주도성장론에 입각한 경제정책으로 천문학적인 국가 재정을 투입했는데도 참담한 경제정책 실패가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내년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처럼 국가 재정을 또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누가 신뢰하겠냐"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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