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임 민주당 대표 수락 연설·제안]"여야 합의로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 5당 대표회담 곧 갖자"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18-08-2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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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들과 손 맞잡은 이해찬 신임대표<YONHAP NO-4383>
새로운 출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돌며 '乙의 눈물' 닦아줄 것

소득주도·혁신성장·공정경제 조화
포용적 복지국가로 만들어가겠다

"계파논쟁 불식" 당 단결 강력 주문
'상향식 공천' 2020총선 압승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챙기는 등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는 취지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5일 수락연설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면 좋겠다"면서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행보로는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국을 돌며 약속드린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의 단결도 강하게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사심 없는 당 운영으로 계파 논쟁을 완전히 불식시킬 것"이라며 "같이 경쟁하신 김진표, 송영길 후보님과 최고위원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다.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정부를 지키자.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뤄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발전시키자"라고 강조했다.

민주정부의 20년 집권을 위한 대계로는 "당 현대화 작업을 시작하겠다. 민주연구원을 진정한 싱크탱크로 키우고, 연수원을 설립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며 "사심없는 당 운영으로 계파논쟁을 불식시키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87년 13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낙선한 후 재야 입당파들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했고, 이듬해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관악을 지역에서만 17대 총선까지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김대중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을 역임했고,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이끌면서 이듬해 노무현 정부의 두 번째 총리로 임명됐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세종시에 출마해 6선에 성공한 후 민주통합당 당대표에 올랐지만, 18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압박을 받아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천 배제로 탈당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강한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당대표가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혔다. 21대 총선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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