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회장 "남북 이산가족 추가상봉… 이르면 10월말 가능"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8-26 15: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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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회장 "남북 이산가족상봉, 10월 말쯤 가능". 제21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통신취재단

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북측과 추가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르면 10월 말께 추가 상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서 회장은 지난 25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2회차 상봉 행사 단체상봉이 끝난 뒤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용일 북측 단장과 (이번) 21차 행사와 같은 방식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올해 안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했다"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번과 비슷한 규모로 생각 중이며, "날씨 등을 고려할 때 잘 되면 10월 말께 (가능할 것)"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 추위가 오기 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가로 여는 방향으로 남북이 공감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남북이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의 필요성에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해에 이산가족 3천∼4천명이 세상을 떠난다. 아마 앞으로 7∼10년이면 이산가족 상봉이 이런 형태로는 어렵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이산가족 상봉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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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회장 "남북 이산가족 상봉, 10월 말쯤 가능"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친 이산가족이 버스 창문 넘어로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보다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박용일 단장과 생사확인과 정례상봉, 화상상봉, 고향방문, 성묘 등 이산가족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박 단장과 제반 여건이 허락되면 고향방문단(교환)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하자는데 긍정적 협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다만 박용일 단장은 박 회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고향방문단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앞으로 협의할 일'이라는 수준의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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