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류현진, 5⅔이닝 2실점 '승리 요건 확보'… 1516일만 멀티히트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8-27 0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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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멀티히트+5.2이닝 2실점. 승리 요건 확보.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 요건을 확보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9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4-2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교체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하면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되는 것.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86개였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64개로 적극적인 투구를 했다.

또 류현진은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석에서도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 Weekend)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나선 류현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번 윌 마이어스에게는 초구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3번 헌터 렌프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에릭 호스머는 바깥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 1회를 삼진 3개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오스틴 해지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 2개로 처리해 더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맷 캠프가 팀의 첫 안타인 좌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가 1,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와 오스틴 번스가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팀 타선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친 후 류현진은 3회초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 푸이그가 이 공을 더듬는 사이 주자는 3루까지 갔다. 헌터 렌프로에게 좌전안타도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후속 타자 2명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쳤으나, 후속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아웃됐다.

류현진은 4회초 2사 후 마누엘 마르고에 빗맞은 내야안타, 투수 로비 얼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푸이그가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켜 겨우 이닝을 마쳤다.

답답하던 다저스 공격은 5회말에야 물꼬가 트였다. 포문을 연 선수는 바로 '몬스터' 류현진.

류현진은 5회말 2사 후 초구에 중전안타를 치고 또 출루했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천516일 만의 멀티히트.

이어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골라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측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4-2로 역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연속 2안타를 맞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바에스가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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