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반달이, 그 가슴 찡한 외사랑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8-08-28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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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사진1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수원문화재단 제공

17년 스테디셀러 연극 '백설공주…'
31일·내달1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


동화 '백설공주'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연극이 수원을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공연한다.

작품은 백설공주가 아닌 막내 난쟁이 '반달이'를 극의 중심에 두고 그의 첫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일곱 난쟁이가 살고 있는 작은 집에 어느 날, 새 엄마 왕비를 피해 도망친 백설공주가 찾아온다. 공주를 보고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반달이는 왕비의 악행에 번번이 위기에 빠지는 공주를 온갖 위험을 무릎 쓰고 구해낸다.

짧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공주는 치명적인 주술에 걸려 영원한 잠에 빠져버리고, 반달이는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온다.

공주가 깨어나면 마음을 다한 춤으로 사랑을 고백하리라 결심한 순간, 왕자가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

2001년 초연된 작품은 17년간 200개가 넘는 도시를 투어하며 4천500여회 공연, 150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또한 오키나와 연극 축제 초청, 타이완 9개 지방 순회, 홍콩 라이선스 공연 수출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사랑의 가치와 진실된 삶을 보여주는 탄탄한 스토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소품, 서정적인 배경 음악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아름다운 몸짓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수원SK아트리움 (031)250-53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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