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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희作 '환상곡-그리운 고향'. /제물포갤러리 제공 |
고순희(86) 작가의 첫 개인전 '유진(작가의 예명)의 환상곡'이 최근 개막해 9월 6일까지 인천 제물포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작은문화공간 지원사업)을 받아 진행 중인 이번 전시회에는 연필 드로잉과 목탄, 수채화, 유화, 사진 등 60여점이 출품됐다.
70세에 이르러 취미로 인천 서부여성회관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작가는 성실한 자세로 10여년 동안 꾸준히 그림을 그렸으며, 그 결실들이 전시됐다.
작가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남북의 분단으로 월남했으며 곧 한국전쟁을 겪었다. 사춘기와 꽃다운 젊은 시절을 고난의 연속으로 보낸 작가는 그 반대급부로 고난의 이면을 작품화 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기뻐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
작가는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산과 바위, 나무를 사랑한다"며 "개인전을 열기까지 큰 도움을 준 제물포갤러리 류성환 대표와 서부여성회관 '유화로 여는 서양화 교실' 회원님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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